2017년은 많은 일이 있었던 것 같다.
머마고에 입학하고, 좋은 형들 만나고, 프로젝트도 하고, 학교 입학시스템에서 깔짝대며 일하기도 하고, 커뮤니티 비스무리 한거 만들기도 하고, 파이콘도 처음 가보고, 각종 커뮤니티도 가보기도 하고... 물론 좋은 일만 있었던것은 아닌것같다.
학교 적응을 잘 못해서 정말 힘들기도 했고 초반에 멘탈 붕괴되서 코딩을 몇개월동안 손에서 놓기도 했고 성적은 드랍되는등 안좋은 일도 많았다. 도미노로 멘탈이 승천하는 경험도 했다.
뭐... 한줄로 정리하자면 다사다난한 1년이었다.
좋은 일들을 한번 정리 해 보자면
머마고 동아리 시나브로 들어와서 좋은 동아리원 선배, 친구들이랑 재밌었다. 프로젝트도 하는 등등...
또 학교 입학시스템, 지옥의 EntryDSM 에서 활동하면서 서버 개발에 대한 개념도 잡고 지옥이라고 맨날 투덜대긴 했어도 DB와 Node.JS를 알아가는 등 대단히 유의미한 활동이었던 것 같고 애자일 비스무리한걸 도입해서 트렐로, 슬랙과 깃허브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 팀플의 기본을 알게 된 경험이었다.
파이콘도 이번이 처음이었다. 파이콘에서 사람들 만나면서 되게 재밌었던것같다. 세션도 재밌는것, 신기한것 많아서 재미있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자원봉사 신청을 안한것 같다. 처음에는 자봉을 왜해? 이런 생각이었는데 친구들 하는 걸 보면서 자봉은 내년부터 꼭 해야지... 라는 생각이 들었다.
또 딥스터딩이라는 커뮤니티를 만들어서 활동중인데 처음에는 트위터에서 망상판타지로 고딩들중 딥러닝하는 사람들 모아서 커뮤니티 하면 재밌겠다 라는 생각이었는데 이게 진짜 이루어지고, 12월 16일에는 진짜 오프 모임도 창경에서 가지면서 점점 정 궤도를 잡아가고 있는 것 같다.
또한 딥러닝 공부 하면서 @FuZer 형이랑 알게 되서 Alchera 대표님이랑 스터디를 @MagamTart 형이랑 @curaai 형이랑 같이 하기도 했었고 사실 위에 딥스터딩 커뮤니티도 이 활동의 연장으로 알게 된 @revsic 형이랑 같이 하게 된 활동이었다.
딥러닝이라는 분야에 대한 꿈이 1년 동안 유지 된 것은 이런 활동 덕분이었던 것 같다.
딥러닝 공부에 대해서 이야기할게 많은것 같은데
초반엔 역시 모두가 보는 김성훈 교수님의 모두를 위한 딥러닝이 시작이었다. 그거 보는 동안 열심히 따라하는 중이었는데 입학하고 보니 그거 같이 만든 FuZer 형이 있네(...)
결국 어찌저찌 3~5 월 광삭되고 다시 공부를 잡은건 6월부터였다. 이때부터 10월 까지는 입학시스템 일하고 뭐뭐 하느라 아티클이나 강좌나 보는 등 유의미한 활동을 하지는 않았다. 11월달부터는 Alchera 부대표님이랑 함께 스터디 시작해서 Faster R-CNN, YOLO, SSD보고, 다시 번아웃 오고 멘탈이 붕괴되서 스터디를 잠깐 빠졌었다. 그렇게 기말고사가 지나고 다시 자신감을 얻어서 딥스터딩 오프 모임 개최해서 발표하고, 바로 GAN 논문 리딩 끝내고 블로그에 포스팅 하고 이걸 쓰는 오늘은 Norm 을 보고 있었던 등, 드디어 공부가 제 궤도에 오른 것 같다.
물론 좋은 일만 있었던 것은 아니고 안좋은 일도 많으면 많았지 적지는 않았던 것 같다
일단 빌어먹을(...) 아침운동으로 인해 몇달동안이나 daytime에 비몽사몽 하면서 수업 제대로 못듣고
절이 싫으면 중이 나가라 입장인 학교에 적응 못해서 좀 많이 겉돌기도 했다.
또 몇몇 선생님을 진짜 혐오할 정도로 싫어하기도 하고 엿같은 정책들때문에 화나기도 하고,
내적으로는 잘하는 친구들 보면서 자기혐오 빠지면서 슬럼프가 오기도 하고... 또 하는 것도 없는데 슬럼프 오는 나를 보고 자기혐오 생기면서 한동안 무의미한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두서없고 아무말 대잔치인 2017년 회고인듯 하다. 나의 이번 1년과 비슷한것같네.
31일쯤 되면 다시 정리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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